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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을 것인가

등촌 인생 20년, 신촌 등촌칼국수 방문기

by Mr.dodo 2023. 11. 13.

한 줄 평

신촌 칼국수씬을 정리할 업계 포식자의 등장

김광석신촌칼국수, 도토리칼국수 눈 감아

별점 요약
웨이팅 난이도 ★★★★☆
센스 ★★★☆☆
가격 ★★★☆☆
맛 ★★★★☆
접근성 ★★★★☆
 

 

웨이팅 난이도 ★★★★☆

저녁에서 아주 살짝 빗겨간

오후 7시에 방문 기준

 

5팀 정도를 기다렸다.

소요시간은 약 30분

 

어플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 불가능

오로지 현장에서 접수하고

자리를 이탈하면 안된다.

 

더 골치 아픈 것은 인원수

내 차례가 왔더라도 빈 테이블과

인원수가 일치하지 않으면

눈 뜨고 새치기 (?) 당할 수 있다.

 

어지간한 핫플 카페 뺨치는 웨이팅

하지만 런타임이 제한적인 식당이라서

회전률은 비교적 빠른 편이라 다행

 

 

센스 ★★★☆☆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으라는

음식점이 많은 것을 생각하면

 

나름 센스는 있는 편

 

웨이팅용 의자도 구비해두고

따듯한 매실차도 마실 수 있다.

 

맛이 있긴 했지만

왜 하필 단맛이 강한 매실차였는지 의문

너무 달아서 입맛이 텁텁해졌다.

 

그마저도 정작 나갈 때는

동나서 마실 수 없었다.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작게나마 핫팩 같은 것을

나눠주면 정말 큰 고객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가격 ★★★

인당 15,000~20,000 원 정도

 

인 당 10,000원에 이미 각종 야채와

칼국수, 볶음밥이 포함되어 있어서

따듯하고 배부른 식사가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메뉴판 참고

 

메뉴판

 

맛 ★★★★☆

프랜차이즈의 그 맛

전국 어디를 가도 실패 없는

등촌의 그 맛이다.

맛도리 신촌 등촌 칼국수

 

야채와 고기를 먼저 건져먹으며

(고기는 따로 주문해야한다)

국물을 호로록한 후

 

칼국수를 넣어서 먹다가

절반쯤 먹었을 때 직원분께

 

볶음밥 요청을 하면

전문가의 솜씨로 쓱싹 볶아주신다.

 

우리는 그저 앉아서 먹기만 할 뿐이다.

 

또한 인덕션을 사용해

직접 열기와 싸우지 않아도 되어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다.

 

화력은 걱정할 필요없다.

세기를 10으로 설정해두면

금세 끓어오른다.

 

 

하.지.만 여러분은

경상북도 포항시 장성동에 있는

등촌 칼국수를 맛보았는가?

 

더보기

필자는 면을 소화시킬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부터

 

가족행사가 생길 때마다

소고기를 제쳐두고 등촌을 외치는 사람이다.

(사실은 돼지고기만 제친다)

소고기는 못참지

 

어쨌든 그때마다

등촌 칼국수 장성점을 가곤했는데

그 곳의 볶음밥은 아마도

장담컨데 전국 1위일 것이다.

 

그곳에 비하면 살짝 아쉽기 때문에

별점 1점을 뺀 것 뿐

신촌점도 매우 훌륭하다.

 

특히 미나리가 굉장히 신선, 아삭하며

향 또한 뛰어나다.

 

버섯은 양이 넉넉하고

식감이 쫄깃해 씹는 재미가 있다.

 

칼칼한 국물은 술을 안마신 사람까지

열외 없이 해장시켜버리니 주의할 것

 

 

접근성 ★★★★☆

신촌역에서 도보 9분

주변에 핫플 카페, 술집 多

(신슐랭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