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2 가라앉은 기도 제목, 미야지마 섬의 이쓰쿠시마 신사 예로부터 사람들은 저 문에 손을 대고 자신들의 소망을 빌었다고 한다. 저 문을 통과해 지나가면 지브리 단골 요소인 다른 차원의 세계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 그 세계에서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히로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도 등재된 물 위에 떠있는 신사 이쓰쿠시마의 토리이이다. 쉽게 말해 미야지마는 섬 이쓰쿠시마는 이름 신사는 절 토리이는 문 미야지마 섬으로! 이 신비로운 문을 보기 위해서는 미야지마 섬으로 가면된다. 1. 히로시마 시내에서 페리를 바로 탈 수도 있고, (구글맵) 2. 히로시마 시내에서 2호선 지상철을 타고 종착까지 쭉 가면 다른 항구가 나온다. (구글맵) 효율적이고 열정적인 관광을 위해 히로시마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매한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은 2번 방법을 .. 2024. 3. 5. 히로시마 공항에서 생긴 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의 입국 심사원은 그날도 무심하게 업무를 보고 있었을 뿐이다. 들뜬 외국인을 앞에 두고 수십 수백번도 더 물어봤을 질문 "어디에 며칠동안 가시나요?" 그런 그녀의 기계처럼 능숙하고 매끄러운 질문에 제동을 건 것은 나의 대답이었다. "히로시마, 8일이요" 그녀는 잘못 들었다는 듯이 되물었다. "네? 히로시마에만 8일이요??" 잠깐의 정적이 흐르며 내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는 동안 그녀는 자신의 격한 반응이 어쩌면 실례가 되지 않았나를 반추하였을 것이다. "혹시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라는 질문을 듣고나서야 그녀는 자신의 곱씹음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사과를 하며 잽싸게 나를 통과시켜주었다. 그 순간 떠올렸다. 히로시마는 딱 2박 3일 코스라는 어느 누리꾼의.. 2024. 3. 4. 이전 1 다음